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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정보 - 사립 공립학교

사립,공립학교


미국에 조기유학생을 보낸 부모들이 부딪히는 첫 번째 고민이 자녀를 공립학교에 진학시킬 것인가, 아니면 사립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공·사립에 관계없이 모든 학교들이 좥학군좦이라는 제도에 묶여 있어 학부모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국에서야 이런 고민이 생길 이유가 없지만, 학군제는 공립에만 해당하고 사립학교는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선택해 갈 수 있는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미국에서 공·사립의 선택이 중요한 문제로 등장하는 것은 공·사립학교가 각각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학부모들이 두 학교제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상은 공립은 무료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사립은 우수한(귀족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하다)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비에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은 이왕이면 사립학교를 보내려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립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그러나 '97년 4월에 개정된 이민법에 의해 공립학교로의 유학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으므로 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이 같은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아래에서 간단히 공·사립학교의 장단점을 살펴보기로 하자.

공립학교의 첫 번째 장점은 말할 필요도 없이 무료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유치원을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므로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심지어는 초급대학까지도 무료인 주들도 있다. (단, 초급대학은 외국인들에게는 해당이 안된다.)

두 번째는 신분에 관계없이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국학생이건 불법체류자의 자녀이건간에 미국의 교육이념은 21세 이하의 미국 내 거주자는 모두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에 일부 사립학교들은 입학지원자의 신분을 까다롭게 다루고 있어 신분이 확실치 않은 경우에는 입학을 거부하기도 한다. 특히 북동부의 명문사립학교들은 원칙적으로 합법적인 학생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외국학생의 입학은 거부하는 추세이다.

세 번째는 전·입학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립학교들은 최소한 3~4개월 이전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1년 전에 지원해야 하는 학교도 있다.) 공립학교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이면 아무때나 입학이 가능하다.

네 번째는 이들 공립학교들이 요구하는 입학서류가 극히 간단한 것도 큰 장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건강진단서, 전학교 재학증명서, 출생확인서 등 기본적인 몇 가지 서류만 제출하면 되고, 중학교나 고등학교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 밖에 공립학교는 대부분이 거주지역 근방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따라서 거주지가 정해지면 쉽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 사립학교처럼 구태여 좋은 학교나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다.

공립학교는 이중언어 교사들이나 이민자 자녀들을 위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나 특수언어 교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미국에 갓 건너온 학생들에게 특히 편리하다. 대도시 공립학교들은 예외없이 이중언어반을 따로 두어 초기 이민학생들을 별도로 교육시키고 있으므로 부모들이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사립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와 자녀가 자기마음에 맞는 학교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자기들의 철학, 가치관, 교육환경에 적합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사립학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종교적·비종교적 학교, 진학(대학)준비를 잘 해주는 학교, 자녀의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적·정서적 발달도 중요시하는 학교, 개개인의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조하는 학교, 그룹 협동심을 강조하는 학교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자기 자녀에게 맞는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부모들은 대체로 학교와 가정 사이에 협동심을 가지고 교육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진 부모들이다. 따라서 사립학교 부모들은 학교에 관심이 대체로 많다.

사립학교 교사들도 학교에 헌신적이다. 자기가 가르치는 학교 철학을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학교 프로그램과 커리큘럼(교과과정)에 자유를 느낀다. 사립학교 교사들의 월급은 공립학교보다 더 적다. 사립학교는 정부에서 돈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월급은 적지만 사립학교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는 학교 환경이 마음에 들어 사립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사립학교 교사는 대체로 자기 커리큘럼(교과과정)에 대해 공립학교보다 더 자유스럽게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으므로 더 헌신적일 수도 있다. 클래스 규모도 적고, 가족적인 분위기이므로 사립학교 교사들이 학부모와 더 적극적인 유대를 가질 수 있다.

또 하나 사립학교의 장점은 부모들이 자녀교육비를 지불하므로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학교 일, 학교 부모회에 더 참여하게 된다. 최근 공립학교에서 인기가 있는 지역사회 결정위원회의 자치적 학교 운영법은 사립학교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즉, 교사, 부모, 교장, 교감이 다함께 참여해서 학교정책방침을 세우는 것이다.

학생들도 클래스 규모가 작아서 이익이 있다. 야외수업도 많고 멀리 집을 떠나서 몇 주일씩 있는 수학여행도 종종 있다. 적은 학생수와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평생 지속되는 우정을 학생들이 친구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각 학생 개인의 문제나 적성, 재주를 일찍 발견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주정부 지침서에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교육부 방침에 제약이 없이 자유자재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다. 새로운 커리큘럼 교재를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가 있다. 교사와 교장, 교감도 창의적이며 자유롭게 운영한다.

사립학교의 결점을 들자면 학생 인구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종교적으로 통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너무 자기자신과 비슷한 학생들과만 공부하기 때문에 나중에 복합적인 사회에 나가서 여러 민족, 인종, 여러 다른 종교, 빈부 차이가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낼 인간관계 기술을 기르는 데 제한적인 경험을 갖게 된다. 또 친구선택이 제한적인 것도 결점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기숙사 사립학교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Boarding School)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흔히 좥보딩스쿨좦로 불리는 이 학교들은 기숙사 시설을 갖춘 사립학교들로 전국 일반 사립학교협회에 등록된 학교만 해도 2백42개가 된다. 이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학교가 필립스 아카데미(앤도버)로 부시대통령의 출신고교이기도 하다.

필립스 아카데미는 뉴햄프셔 엑스터와 매사추세츠주 앤도버 등 두 곳에 있는데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세 아들도 이 학교에 진학시켰다. 보딩스쿨은 학교 수만큼이나 그 특성도 다양하다. 대입진학 프로그램에 큰 비중을 두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자연친화 프로그램에 치우친 학교, 학습발달이 부진한 어린이를 위한 특수아동학교 등 여러 가지다. 그러나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의 공통점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기거하므로 공립학교에 비해 학생과 교사 사이, 학생들 사이의 유대가 강하며 규율이 비교적 엄격하다는 점이다.


공·사립학교의 장단점 비교
 
 

공립학교

사립학교

장점

다양성 : 이국인이면서 각자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다른 문화민족을 이해하고 서로 도울 수 있다.

친구 선택 폭이 넓다 : 많은 수가 모여있는 그룹에서 다양한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다.

특별프로그램 실시: 이중언어교육 ESL, 매크닛스쿨 영재교육, 특수아교육 등 여러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교과과정 확립 : 잘 연구된 교과과정이 확립되어 있고 모든 학생이 전 과목을 배운다.

부모참여 : PTA,  학부모 자문위원회, 학부모 학교방문, 학부모를 위한 부모교육세미나등이 있다.

우수한 교사진: 공립학교 교사는 꼭 주정부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이 수업을 질하도록 교장, 교감이 수업참관을 하며 전문지식을
계속 배우도록 도와 준다.

다양한 과외활동 : 음악, 미술, 스포츠 등
자율성 :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됨.

선택의 다양성 :  부모, 각자의 가치관, 교육철학에 따라 원하는 교육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종교적 대학진학 등)

학교가 자녀와 가정에 관심을 많이 쏟을 수 있다.
자녀교육에 부모의견을 많이 반영한다.

학교와 가정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클래스 규모가 작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밀접하다.
친구관계가 밀접하다.

교사가 헌신적으로 일한다.

가치관이 강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모여 있다.

교과과정을 학생 개인에 맞춰주며 학생문제를 일찍 발견할 수 있다.

교과과정이 풍부하다.

학교가 가정적 분위기다.j

단점

클래스 규모가 너무 크다.
학교가 너무 커서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최초에는 유학생 비자(F-1)가 발급되지 않는다.
학교와 학생이 동질성을 띠고 있어 다른 종류의 학생과 사귈 기회가 적다.
친구관계도 다양하기보다는 약간 제한적이다.
교사의 질, 예산, 프로그램이 재정능력에 따라 제한적이다.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들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조용한 도시에 위치해 있는데, 이 때문에 감옥 같은 생활이라고 불평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시골생활, 가족적 분위기, 작은 클래스 규모 등 좋은 점이 많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다.

보통 보딩스쿨은 기숙사비를 포함한 등록금이 연 2만~2만5천 달러 정도가 든다. 기숙사 생활을 하므로 용돈 등은 그리 많이 들지 않지만 방학 때 등 집을 오가는 왕복 항공료와 집과의 연락을 하는 전화료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보딩스쿨 중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있으나 대부분이 고등학교로 9학년부터 신입생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명문사립고교들은 입학지원자에게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나 ISEE (Independent School Entrance Exam)를 요구하고 있다.

입학신청마감이 보통 1~2월이므로 그 전해 12월이나 1월에 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보딩스쿨 진학준비는 입학 1년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입학마감이 지난 후 수속을 시작하면 학교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지므로 미리 수속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외국인 학생이나 영어를 못하는 학생은 TOEFL을 치러야 하는지, 학교에 ESL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전국 사립학교협회에 등록된 2백42개 보딩스쿨 중 ESL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가 1백50개교이며 졸업후 프로그램(Post Graduate Program)을 제공하는 학교가 1백18개교다.